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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들의 자생력을 배양, 자아실현 이루는 학교로 만들어 갈 것”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권택석 기자 = 고즈넉한 커피숍 안에서 만난 임종식 후보(前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의 모습은 선거판이라는 치열한 전장에서 빠져나온 장수라기 보단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나온 선생님, 그 자체였다.

그래서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의례적으로 하듯 공약 중심의 상투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보다는 수십 년간 현장에서 스스로 체득했을 교육의 기본에 관한 평소의 생각들을 들어보기로 했다.

교육감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것과 반드시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다.

“교육자로서의 평소 신조라면?”

ㅡ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을 존중하는 것, 그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존중하면 아이들에게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행복해지게 되며 당연히 그 것은 자아실현의 단계에 오르게 되어 교육의 올바른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감에 당선 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꼭 하고 싶은 것을 꼽으라면?”

ㅡ 첫째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로 학교 풍토를 바꾸는 것이다. 학생은 교사와 학부모를,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를, 학부모는 교사와 아이들을 존중할 때 ‘학생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 진다.

둘째로는 학부모의 교육철학을 바꾸는 것이다. 임신 때부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교육을 강화, 지식만을 추구하는 학교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기회를 키우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

셋째는 성취감을 키워서 자생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정규 교과 외의 성취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주로 방학 중의 시간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같은 가정 하에서 현재와 같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

ㅡ 우선 첫째로 교권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법조인이 지원하는 ‘교권문제지원센터’ 같은 것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둘째로는 선생님에게 교육 외의 업무를 대폭 줄여 잡무 스트레스에서 해방시킴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을 돌려주는 선순환의 교육현장을 조성할 것이다..

셋째는 교육방법을 바꿔 활동 위주의 수업, 아이들이 주가 되는 수업을 시행해 아이들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는 수업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넷째로는 학교에서 이탈되는 학생들에게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배양해 주는 것이다. 봉사를 포함한 동아리 활동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경북교육청에서 국장으로 재직할 때 2년 연속 ‘생명존중우수교육청’으로 지정된 바 있는데 이는 기존 경북지역 학생들의 자살 건수가 7~8건에서 2건으로 줄어든 데 대한 일종의 포상이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ㅡ 의성에서 컬링의 기적을 이룬 바탕에는 레슬러 출신으로 컬링을 처음 도입한 선생님이 “경북에서 시작한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경북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는 ‘따뜻한 교육혁명’을 반드시 실현해 보고 싶다.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게 하겠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 나가는 그의 뒷모습에서 경북교육의 희망이 싹 트고 있는 것 같았다.

권택석 기자  kwtase@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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