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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통공예 느루장이,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만난다

[천안=신세계뉴스통신] 김지혜 기자 = 충청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전통문화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한 전통공예 콘텐츠 3종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한다.

진흥원은 올해 생산인력의 고도화, 수요감소 등으로 약화되고 있는 전통공예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충남 전통공예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충남 지역 공모를 통해 ‘연화문벼루’, ‘무령왕의 잔’, ‘한산모시 합죽선’을 충남 대표 전통공예품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역 장인과 전통공예, 콘텐츠기획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디자인 전문업체가 함께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충남 전통공예 브랜드 ‘느루장이’는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느루’와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는 ‘장이’의 합성어다.

바쁜 현대에서 느린 전통을 잇는 장인을 상징하며, 로고 중앙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유물인 ‘칠지도’를 단순화한 심볼로 표현하여 백제인의 뛰어난 기술과 정신적인 맥이 이어짐을 나타냈다.

충남 전통공예 ‘느루장이’의 콘텐츠 3종 중 하나인 ‘연화문벼루’는 보령 남포면에서 생산된 남포벼루로서 백제 등 고대 건물지에서 발견된 와당의 연화문을 시문하여 재작했다. 은빛을 띈 흰모래가 적당히 배합돼 물이 스미지 않고 먹이 잘 갈리며 먹물이 마르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령왕의 잔’은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의 유물인 동탁은잔을 실물대비 80% 축소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의 유기동으로 제작한 찻잔으로 유려한 곡선을 최대한 살려 제작했다. 특히 표면에 천연옻칠을 해 소재의 융합을 시도한 점이 인상적이다.

‘한산모시 합죽선’은 한산모시의 본고장 서천에서 제작됐다. 한산모시를 한지와 배접하고 절곡하여 만든 제품으로 한산모시와 합죽선을 융합했으며, 2016년 충남 인정문화상품으로 지정된 광폭모시에 염색을 더해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다.

김인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전통주에 이어 올해는 지역 전통공예를 주제로 지역 장인과 콘텐츠 개발 전문가, 그리고 브랜딩 전문 업체가 함께 충남을 대표하는 전통공예품을 발굴하고 공동브랜드 개발 및 전시회 참가 등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충남을 대표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enews@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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