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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몰몬교 신자' 로버트 할리는 왜 마약에 손댔나?

[수원=신세계보건복지통신] 김연 기자 = 우리에겐 '하일'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61)가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특히 로버트 할리는 엄격한 종교 규율을 지켜야 하는 '몰몬교' 신자로도 유명해 그의 비행에 더욱 눈길이 모인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KBS 화면 캡처>

10일 로버트 할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체포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은 로버트 할리는 검은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마약 복용 혐의를 인정하나" "과거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채 "함께 한 가족과 동료들에게, 국민여러분께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는 짧은 답변만을 남겼다.

로버트 할리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그가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그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도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체포 이후 진행된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할리에 대한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앞서 먼저 체포된 남성 마약 사범이 자신과 로버트 할리가 연인 사이였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 마약사범은 지난해 3월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로버트 할리와 연인 관계이며 함께 마약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 당시 수사에서는 로버트 할리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채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 관리법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이후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이번 필로폰 구매 및 투약 사건이 터지면서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버트 할리는 1978년 몰몬교 선교를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했다가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으로 무장한 방송인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기도 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게 마약을 판매한 판매상을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연 기자  enews@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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