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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좀 우려먹어라" "징하게 해먹네" 한국당 '세월호 망언' 어디까지 가나세월호 5주기, 국민들 공분 일으킨 의원들의 말말말

[서울=신세계보건복지통신] 김지혜 기자 =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이 세월호 5주기인 16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한 비난 글로 극심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황교안 당대표가 사과 표명과 함께 이들에 대한 징계 논의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국민들의 공분을 식히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먼저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은 뒤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의 참패를 두고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고 표현해 비판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차 전 의원도 망언 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비난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어 "(유가족들이)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한다"며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에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 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이라고 주장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신세계보건복지통신 DB>

이에 국민들이 공분하면서 이들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했지만 논란의 불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계 내에서는 이들에 대한 제명과 정계 은퇴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8 망언 논란 떄도 그랬지만 한국당이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황 대표는 이후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19일 열리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enews@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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