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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용덕 감독의 전략 타자 업, 투수 다운

[천안=신세계보건복지통신] 송성욱 기자 =한화이글스가 모처럼 웃었지만 웃는게 아닌 경기 내용이였다. 경기전 선발 라인업의 변화는 분명 적절한 조치였고 선수또한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며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 채드 벨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승타의 주인공 정은원선수(사진=한화이글스제공)

분명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회와 2회 5회 점수를 뽑아 나갔지만, 상대 선발투수의 구위를 본다면 정확한 잣대로 한화선수들의 타격감을 보기는 어려웠다. 중간투수로 올라온 손동현의 공을 초반 삼진만 당하며 공략하지 못했고, 뒤이여 나온 투수들 또한 쉽게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확실히 달라진 라인업 중심에는 요즘 핫한 정은원이 1번에 배치됐고, 어제 복귀한 이성열이 4번에 들어가며 무게감을 더 해 상대 투수를 압박하는데 충분했다. 여기에 중심타선에서 해결못한 주자들을 6번 오선진이 해결해주며 모처럼 한화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금일 경기에서도 오선진은 1회에 쉽게 처리할 수 있던 공을 뒤로흘려보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금일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채드벨의 교체 시점이다. 7회 올라온 채드 벨은 투구수 97개로 적절했지만 6회까지 쉽게 타자를 공략하지 못하며 어렵게 끌고 갔고, 전경기와 다르게 코너웍에도 애를 먹고 있었다.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은 6회 2아웃 상황에서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였지만 심우준을 체인지업으로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시 7회에 올라와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고 서균으로 교체 됐지만 서균 또한 오른쪽 허벅지에 강습타구를 맞고 내야안타로 만들어 주며 교체되, 무사1,2루가 되 화를 자초했다.

급하게 안영명이 올라왔지만 130대 후반 볼로 승부처에서 집중력있게 덤비는 KT타자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였다. 2점을 내주며 6대5 한점차 승부에서 박상원이 올라와 불은 껏지만, 7회 서균과 안영명을 주자없는 상황에서 올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어느감독이든 선발투수를 길게끌고 가고싶고, 중간투수에 과부하를 막고 싶겠지만 분명 상대팀 감독과는 다른 양상의 투수교체였다.

7회 2아웃 1점차에서 올라온 박상원이 8회까지 잘 막아주며 8,9회 한화 타자들이 각각1점씩 더 달아나는데 가교 역할을 해줬고, 9회 8대5 3점 차에서 올라온 정우람은 올시즌 처음 찾아온 세이브기회를 성공시키며 1세이브를 추가했고, 채드 벨은 시즌 3승을 수확했다. 1세이브는 올해 한화이글스의 첫세이브다.

금일 경기를 승리하며 선수들의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겠지만, 3루 송광민의 타석에서의 조급함과 양성우의 부진으로 좌익수 자리에 공격력 저하는 한화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송성욱 기자  ssu0070327@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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