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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부인 정경심, 딸 대학 진학 위해 표창장 위조"달랑 두 페이지짜리 공소장에 적시…"그만한 인원으로 그거밖에 못 찾았나" 질타도

[서울=신세계보건복지통신] 김지은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딸의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장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판단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17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확보한 정 교수의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피고인(정 교수)은 딸이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활동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또 “피고인은 권한 없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하게 임의로 기재한 문안을 만들어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판단한 이 공소사실의 발생 시점과 장소는 2012년 9월 7일 동양대로 알려졌다. 위조된 사문서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1장이다. 

검찰의 이 공소장은 달랑 2페이지 짜리로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내용만 간략하게 담겨 있다. 이는 앞서 조 법무부장관의 가족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가 사문서위조혐의 공소시효 만료 몇 시간을 앞둔 지난 6일 정 교수를 급하게 재판에 넘기기 위해 제출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사문서위조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이 같은 '노룩 기소'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정작 그의 기소를 위한 공소장이 2페이지, 그것도 정확한 기소 이유는 한 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검찰 수사 인원이 붙었다면서 그정도 수준밖에 확보하지 못했느냐"는 비판이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 ‘가족펀드’ 투자 의혹 등도 투트랙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됐던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아무개 씨는 영장실질심사와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로부터 5억원을 받아 2016년 2월 코링크PE를 설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조 씨의 아내 이 씨의 계좌에 5억 원을 입금했으며, 이 가운데 2억 5000만 원이 2016년 2월 코링크의 설립자금으로 쓰였다. 검찰은 조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xin123@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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