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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33년 만에 윤곽

[수원=신세계보건복지통신] 이호준 기자 = 한국 근현대사 사상 최악의 영구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경기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33년 만에 드러났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 스틸컷.>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분석을 통해 경찰이 특정한 용의자는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모 씨(56)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자신의 처제(당시 20세)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당시 이 씨는 부인이 가출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집을 찾아온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 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용의자로 지목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그가 23살이었던 1986년부터 5년 동안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부녀자 10명이 살해당한 사건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이 보관하고 있던 1990년 9차 살인사건 피해자의 옷을 받아 추가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2일 검출된 DNA와 이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국과수는 이후 7차 사건 피해자에 이어 5차 사건 피해자의 옷에서 검출된 DNA 역시 이 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번 수사로 이 씨에 대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법적 처벌을 추가로 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사건은 1991년 마지막으로 발생한 10차 사건의 공소시효도 지난 2006년 만료됐다.  

이호준 기자  hjlee3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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