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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짜 빛나는 보석은 사랑과 봉사,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들이죠~”포항 ‘다이아’, 규모는 “미니” · 가격과 품질은 “슈퍼”... 봉사하는 보석감정사 이효미 대표, “서울 종로 보석거리를 옮겨 왔답니다"
이효미 '다이아' 대표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권택석 기자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뒤편에 위치한 ‘다이아’를 단번에 찾아내기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을 것 같다. 떠도는 소문에 비해 점포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작고 좁은 공간에 진열대, 가구, 소품 등이 참 효율적으로 잘 배치됐구나하는 소감과 함께 진열된 보석류들도 하나같이 고급스럽게 느껴짐을 주인장에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한눈에도 번뜩 띄는 미모의 주인장이 반기는가 싶더니 잠시 후 안쪽에 있는 방에서 인물 훤한 그녀의 신랑과 예쁘고 두 눈에 반짝반짝한 총명함이 흐르는 두 딸이 등장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왁자지껄 인사를 한다.

그리 크지 않은 점포 안이 소담스럽고 예쁜 한 가족과 멋지고 화려함을 한껏 뽐내는 보석들로 가득하다.

봉사를 즐기는 마음으로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아름다운 가족의 안주인이자 보석전문점 ‘다이아’ 이효미 대표와의 일문일답.

“봉사에 열의를 갖고 실천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
- 봉사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소통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1인 가족이 늘어나고 저출산으로 인해 가족구성원의 수도 줄어듦으로 인해 개인주의적 성향이 커지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난다면?’하는 고민을 하던 차에 ‘아이들과 부모가 즐겁게 하는 봉사’를 알게 됐다. 지금처럼 우리 가족이 봉사에 빠져있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어떤 봉사를 주로 하며 봉사를 통해 얻은 또 다른 소득이 있다면?”
- 최근에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관광지 환경정화, 지진피해 학교 벽화 그리기, K리그 청소년 축구대회 음료봉사 및 안내, 주변 환경정화 등을 주로 했다. 봉사로 얻는 행복 외의 것을 꼽으라면 우리 아이들이 다른 부모와 함께 봉사하러 온 아이들(당연히 착할 것이지만)과 서로 나누고 도와가며 어울린다는 것이겠다. 나눔과 도움이 아이들에게 체득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노라면 행복이 더 크고 있음을 느낀다.

“봉사현장에서는 어떨 때 감동을 받고 보람을 느끼나?”
- 4~5세의 어린 아이들부터 60~70대 어르신들까지 봉사현장에는 연령제한이 없으며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줍고, 쓸고, 닦고, 들고, 칠하는 것까지 누구하나 군소리 없이 스스로 열심히 한다. 식사나 간식 같은 것도 서로 싸오기 바쁜데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등을 삶아 오는 사람에서부터 김밥, 떡볶이 등을 싸오는 사람, 아이들을 위해 과자, 음료 등을 사오는 사람들까지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을 볼 때면 진한 情 같은 것을 느끼면서 마음까지 풍요로워진다.

“보석감정사는 ‘화려함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라고들 한다. 어떻게 이 직종에 종사하게 됐나?”
- 20여 년 전 대학교 시절 보석감정을 전공하면서 천직임을 느끼게 됐고 ‘보석감정사’ 자격증은 당연히 땄으며 미국의 가치평가사인 ‘MV’에 ‘쥬얼리 코디네이터’까지 마스터했다. 고객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모르는 것은 스스로 악착같이 공부하고 질문을 통해 배워나갔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어서 종로3가 보석거리에 있는 동안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완전히 보충해 보석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가 됐다고 자부한다.

“본인과 본인이 운영하는 ‘다이아’에 대한 자랑을 하자면?”
- ‘다이아’는 종로3가 보석거리의 한 점포를 옮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의 규모는 작지만 품질과 가격에 있어서만큼은 감히 포항 최고임을 자부한다.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전문직임에도 아직 자격증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 중에는 합성석과 천연석조차 구분하지 못해 주먹구구식으로 영업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잘못된 유통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소비자들의 불신이 싹트게 된다. 제대로 된 보석감정사는 바로 이런 부분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나 자신이 이 지역 최고의 전문가로서 긍지를 지니고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보석감정도 전문가적 식견만 지니면 일종의 봉사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야 말로 소비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생소한 보석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관리방법, 용도, 유례 등을 알려줘서 의미를 알게 하면 자신의 보석을 더 소중히 여길 수도 있을 테고 제대로 된 좋은 제품으로 의미 있는 선물을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서로 기쁨을 나누는 일이 아니겠나 생각한다. 아무튼 오늘도 봉사의 현장과 일터를 오가며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희망찬 내일을 맞길 바라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살아간다.

예쁜 얼굴에, 고운 마음에, 아름다운 가족까지... 온통 부러운 그녀의 멋진 포부가 꼭 이뤄지길 소망해본다.

권택석 기자  kwtase@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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