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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 김성태 딸 "정상적 절차라고 생각했다"

[서울=신세계보건복지통신] 김지혜 기자 = KT 부정 채용 의혹의 당사자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법정에서 당시 자신의 채용 과정을 '정상적인 절차'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진행된 김성태 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의 뇌물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의원의 딸은 "(채용 과정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이행했다"며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스포츠단에서 파견계약직으로 일하다 이듬해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딸이 공채 서류접수 마감 한 달 뒤에 지원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점, 인적성 시험결과가 불합격인데도 통과된 점 등을 지적해 비정상적인 채용 과정이 이뤄졌다고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의 딸은 자신에게 제공된 비정상적 절차가 '호의'라고 생각했다고도 증언했다. 김 의원의 딸은 "한 사무실에서 1년 반 넘게 같이 지냈고, 같이 근무하면서 매일 인사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셨다. 이정도 호의는 베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 딸은 2011년 파견계약직 채용 과정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인력파견업체에 직접 방문해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구직활동을 하던 중, 특정 파견업체를 거쳐 KT에 취업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스포츠단에서 파견계약직으로 일할 때는 번역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당시 제출한 토익 성적표를 700점대였다고도 증언했다.

이날 김성태 의원은 딸이 증인으로 출석한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오늘 법정 증언으로 그동안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국민을 얼마나 혼돈에 빠뜨렸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news@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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