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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 동빈대교, 감사원 감사 결과 삼호로 접속 노선이 “최적”지역주민 공익감사 청구에 지난 10월 18일 감사결과 최종 확정… 행정예고 및 고시 업무 등에 대한 ‘기관주의’ 외 대부분 기각
동빈대교 노선도와 조감도 <자료=포항시>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권택석 기자

포항 동빈대교 건설 반대 측에서 국지도 20호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2018년 6월 집단으로 제기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한 감사결과가 지난 10월 18일 확정됐다.

그 결과 아이러니컬하게도 중점 감사대상인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1.35km의 해상교량, 즉 동빈대교의 건설에는 법적인 장애가 제거된 셈이 됐다.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로 제기된 총 6개 사항 중 감사원이 감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2개에 불과했고 그나마 그 것도 하나는 종결처리, 하나는 ‘기관주의’로 결론이 났다.

즉,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해당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행정예고를 하자 않았고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에도 고시하지 않고 있다가 금년 2월에야 고시한 점만 ‘기관주의’를 받고 나머지는 감사의 실익이 없거나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워 ‘종결처리’로 결론이 난 것.

특히, 감사원은 최적 노선 선정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종결처리했는데 해안로 연결노선과 삼호로 연결노선의 교통량을 예측해 비교분석한 결과 수용할 수 있는 교통량에 있어서 삼호로 쪽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포항시는 더 이상 동빈대교의 건설을 늦출 수는 없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의 개시와는 별도로 포항시와 시민들은 그간의 동빈대교 건설을 둘러싼 잡음과 분쟁의 잔재들을 잘 가라앉혀야만 한다. 공사의 지연으로 속을 썩였거나 피해를 본 사람들, 입장이 다른 상대방을 험하게 몰아붙였던 사람들까지 이제 평온 속에서 마음을 풀고 차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질 일이다.

또한, 타 지역에서 분쟁과 논란 속에 휩싸여 있는 사람들도 궁극적으로 같은 도시에 사는 시민끼리 원만히 타협하기보다 쟁의의 확산을 지속하려 든다면 그 것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나머지 일반시민들의 격노가 한계치에 다다르기 전에 스스로 상호화평의 출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동빈대교를 둘러싼 잡음의 좋은 마침표는 포항시와 시민의 소중한 他山之石이 되는 것이다.

권택석 기자  kwtase@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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