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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길라잡이 1】 뉴트로 열풍에 세대공감까지 "퐝!퐝!"밀레니얼 세대의 뉴트로 문화에 사라져 가는 근대문화유산 접목…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 만드는데 중점
동춘서커스단의 공연 모습 <사진=포항시>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권택석 기자 =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노출됨으로써 올 겨울 핫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 포항. 특히,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한국 최고의 해맞이축제로 축제 방문자 중 타지역 방문객 비율이 80%나 되는 포항의 대표 관광축제이다.

지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시 승격 70년의 한국적 ‘마당’ 개념에 중심을 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지역축제의 나아갈 방향성을 선보였다면 이번 제22회 행사는 2019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열풍을 더한 콘텐츠에 점점 사라져 가는 근현대 문화예술작품을 새롭게 선보여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 95년 서커스 역사의 산증인 ‘동춘서커스’와 한국의 마지막 남은 변사가 함께하는 무성변사영화제이다. 먼저, 한국 최초의 서커스단으로 1925년 동춘 박동수 선생에 의해 창설된 ‘동춘서커스’는 현재까지 누적관객 약 1천만여 명을 기록한 한국 서커스의 역사 그 자체이다. 이번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해넘이 무대에서 오후 9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서커스 공연에서는 줄을 넘으며 각종 묘기를 펼치는 줄넘기쇼로부터 사람의 발 위에서 다른 사람을 돌리는 쇼, 차력쇼와 삐에로 마술 등 13가지의 다양한 쇼를 선보이며 한국형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성변사영화제의 한 장면 <사진=포항시>

또한, 우리에게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가수이자 8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최영준 선생은 한국의 마지막 남은 변사. 1920년대부터 국민의 마음을 달래줬던 무성영화를 감칠맛 나는 해설과 노래로 펼치는 변사극으로 한국 신파의 걸작 ‘이수일과 심순애’를 선보인다. 오후 10시 20분부터 해넘이 무대에서 약 1시간 동안 펼쳐질 ‘이수일과 심순애’는 교과서와 광고 등 다양한 곳에서 패러디를 만들어 낼 정도로 친숙한 콘텐츠지만 실제 무성영화로 만나보기는 힘든 작품이어서 이번 호미곶에서의 관람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마지막 남은 변사 최영준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차재근은 “이번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세월의 뒤안길에 서있는 문화예술을 재탐색해볼 수 있는 좋은 축제이다”라며 “기성세대에겐 과거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교과서 속 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마당”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댄스 버스킹과 랜덤 플레이 댄스, 새천년기념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오름버스킹페스티벌'과 정동극장의 ‘에밀레’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비롯해 1만 명 떡국나눔 행사 ‘떡국주면 안 잡아먹~쥐!’ 등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권택석 기자  kwtase@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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