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보건복지통신] 강주영 기자 =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통해 감염된 '2차 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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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인 대학생 A(19, 달서구)씨와 B(19, 서울 관악구)씨가 다녀간 달서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C(19, 달성군) 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약 한 시간 가량 해당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 B 씨가 방문한 시간대와 맞물린다. C 씨는 지난 2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인노래방이 2~3차 감염의 확산 고리가 됨에 따라 대구시는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 및 헌팅포차, 콜라텍, 코인노래방 등이 대상이다. 집합금지 및 제한 조치를 위반할 경우 행정제재, 고발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C씨의 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 강도가 높은 45명은 현재 자가격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2명이다.
강주영 기자 dodi_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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