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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 영장 기각

[부산=신세계보건복지통신] 박기준 기자 =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

<사진=KBS뉴스화면캡처>

2일 부산지법은 검찰이 오 전 부산시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조현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범행 장소와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사안이 중하다"면서도 "여러 제반사정을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 역시 이를 검토한 뒤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으나 끝내 기각됐다.

직원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후 경남의 모처 등에서 칩거해오다 지난달 22일 부산경찰청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2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오 전 시장은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되 구체적인 일시 등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가 끝난 뒤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준 기자  kyjune.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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