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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멍자국 조카 숨졌는데…혐의 받던 외삼촌 풀려나

[인천=신세계보건복지통신] 이호준 기자 = 자신이 돌봐 온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던 30대 외삼촌이 이틀만에 석방됐다. 

<사진=pixabay>

25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38)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일단 석방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A 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23일 새벽 인천시 중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섯 살배기 조카 B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긴급체포됐다. B양의 외숙모이자 A 씨의 아내는 지난 22일 오후 4시 11분께 "아이가 구토한 뒤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119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구급대가 B 양의 신체를 살펴 본 결과 얼굴과 팔, 가슴 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 등의 폭행으로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양은 지난 4월 28일 외할아버지에 의해 외삼촌인 A 씨 집에 맡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 멍 자국은 어떻게 생긴 것인지 모른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이호준 기자  hjlee3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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