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세계보건복지통신] 정태훈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주사기 70만 개의 수거에 나섰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특정 업체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20건 접수됐다. 

이에 해당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교환을 위해 우선적으로 주사기 70만 개에 대한 수거 조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6일 기준 약 63만 개가 수거 완료됐다. 

이 회사가 납품한 주사기 가운데 50만 개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용으로 사용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주사기 이물과 관련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돼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릴 수 있어 주목받았다.

정태훈 기자  th33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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