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신세계보건복지통신] 김지은 기자 = 슈베르트, 코플런드, 피아졸라, 라흐마니노프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박재연과 나오키 하쿠타니 듀오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무대에 오르는 첫 곡은 슈베르트 알레그로 a단조 인생의 폭풍우(Lebensstürme, D.947)다. 슈베르트는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으로 작곡 경력을 시작해 말년까지 평생 30여 곡이 넘는 작품을 썼다. 이 작품은 그의 생애 마지막 해 세상에 내놓았다.
에런 코플런드가 1937년에 발표한 대표작 엘 살롱 멕시코(El Salón México)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네 손의 피아노 곡으로 편곡했다.
이어 피아졸라의 1974년 작품 리베르 탱고(Libertango)가 연주된다.
라흐마니노프가 1893년에 작곡한 모음곡 1번 판타지 회화(Suite No.1 'Fantaisie-tableaux', Op.5)는 뱃노래(Barcarolle), 사랑의 밤(La nuit, L'amour), 눈물(Les Larmes), 부활절(Pâques)로 구성되었다. 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듀오 피아노는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을 한 대의 피아노에 피아니스트가 둘이 함께 연주한다. 듀오 피아노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박재연은 조선대학교 교수이며, 한국 피아노학회, 한국 피아노 교수법 학회와 한국피아노듀오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오키 하쿠타니는 박재연과 미국 텍사스오스틴 대학의 동문으로 리틀 록 아칸소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지은 기자 xin.jk87@gmail.com
<저작권자 © 신세계보건복지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