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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이권 관여 의혹 조폭 출신 前5·18 단체장 해외 도피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광주=신세계보건복지통신] 이호준 기자 =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 중 발생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이 재개발 사업의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조직폭력배 출신 전직 5·18 단체장이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해당 재개발사업 관련 불법 재하도급 과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 문흥식 씨를 입건하던 중,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문 씨가 이미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조직폭력배 출신인 문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체(도시정비컨설팅 업체)로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과 계약을 맺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참사로 인해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의 불법 하도급 정황에 자신의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문 씨의 여권을 무효로 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 받는 한편,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기관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문 씨의 아내가 맡고 있는 재개발 대행업인 미래파워와 미래로개발 등 2개 업체의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는 지난 6월 9일 오후 4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에 위치한 학산빌딩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정차 중이던 버스를 덮쳤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총 17명의 사상자를 냈다. 경찰은 붕괴 사고 당시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한 굴착기 기사와 현장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hjlee3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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