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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寸說] (포항)시장의 자격
(윗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장경식 前경북도의회 의장, 김상원 포항시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부형 경상북도 경제특보, 이칠구 경북도의원, 김순견 前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허대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빌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의 경제에 관한 유명한 금언이다

이 말을 내년 중반 불과 8개월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적용해보자면 ‘국내 및 해외에서 중요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능력’, ‘국비확보 능력’ 등 미래포항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제1의 덕목이요, 자격요건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바로 시장될 사람의 ‘경제적 문제를 능히 해결하고 도시의 부(富)를 일궈내는 능력’이 바로 그 도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강덕 현 시장은 재임 4년간 6조8천억 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포항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최근 지역의 모 일간지에 따르면 애플R&D센터와 디벨로퍼아카데미가 조만간 포항에 설립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이라면 두 가지 점에서 포항의 현대사를 바꿀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 오랫동안 하드웨어의 도시로만 여겨져 왔던 포항이 소프트웨어 도시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점이다.

둘째, 세계 기업가치 1위와 브랜드가치 1위에 빛나는 굴지의 미국 기업이 포항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점과 그들에게는 소위 ‘껌값’인 1차 투자(1000억 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협의에 따라 투자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투자의 결정에 있어 부산, 창원, 구미 등 쟁쟁한 경쟁도시들을 제친 동력을 통해 애플의 추가 투자와 더불어 다른 해외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상승시키고 있다.

이렇듯 한 지역을 책임지는 수장의 제1 자격요건으로는 국내.외 가리지 않고 지역에 투자를 유치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이는 본인의 과거와 현재를 통털어 국내.외적 폭넓은 상호교류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한 사람이 평생을 살아온 과정이 있을 것인 바 어떤 사람이든 단기간에 보완해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 연유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학연과 지연, 경력에 의한 친분이 여기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도시경제의 한 축을 이끄는 힘의 원천이랄 수 있는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이러한 친소관계가 작용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 포항은 인구 50만 이상을 지켜내면서 발전해나가느냐 퇴보하느냐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결국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그에 수반되는 삶의 질 상승이 곧 인구증가의 열쇠로 연결된다고 볼 때 차기 포항시장은 이 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어야만 한다.

또한, 지역의 지도자급 인사에게는 본인의 친소관계나 눈앞의 이익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사람을 장차 지역의 수장으로 밀어주라고 권하고 싶다. 왜? 미래포항의 명암이 거기에 달려 있으므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를 잘못 치렀다며 자괴감을 호소하는 장면을 여러 번 봐 왔다. 속칭 ‘과메기 공천’에 의한 선거결과가 반복되다보니 이렇게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들이 데자뷰처럼 반복되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실패의 번복은 손절해야 할 지역의 수치스러운 역사의 한 장으로 묻어버려야 한다.

정치적 계산과 꼼수만을 동원, 공천만 따내 당선되겠다는 심뽀(?)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포항시민이야 어찌돼든 상관없다는 뜻이고 한 도시의 운명을 책임질 목민관의 기본이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도 남음이 있다.

이제 제대로 된 품격과 자질을 갖춘 시장을 당당히 선출함으로써 포항의 품격도 지켜내고 임기 동안 포항시민 스스로 자부심 뿜뿜한(?) 시간을 누려봄이 어떨까? 정치조직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한 채 오롯한 시민의 뜻으로 공천과 당선을 결정하는, 그야말로 ‘포항시민 선거혁명’이 절실해지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신세계보건복지통신  webmaster@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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