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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도시숲 감축량 인증 "승인"··· 포항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가능

 -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버는 도시숲으로!

해도도시숲 전경 <사진=포항시>

[포항=신세계보건복지통신] 이상호 기자 = 포항시는 ‘제42차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해도도시숲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연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서 EU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탄소저감정책이며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도입됐다.

해도도시숲은 포항시가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기존 해도근린공원 잔디광장에 조성한 숲으로 84000㎡의 면적에 35종, 9만 6000여 본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변모시켰으며 30년간 총 780톤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았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거래소를 통해 인증된 탄소흡수량을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해도도시숲 조성으로 인증받은 배출권은 현재 기준으로 약 2700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배출권 거래의 활성화로 추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배출권 거래에 따른 부가수익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leesh0412@xinseg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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